발도르프 영어수업 | 인형극 진행 방법
영어수업에서 인형극을 시작하는 방법
| 저학년 이야기 시간 루틴과 노래
발도르프학교 어린이들은
하루의 수업이 끝날 때,
혹은 집에 가기 전
담임선생님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듣고
하교하는 리듬에 익숙합니다.
영어수업에서도 이어지는 이야기의 흐름
영어(외국어) 수업은
담임교사가 이끄는 아침 주요수업(Epoch)의 흐름을
45분 안에 압축한 형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1, 2학년의 경우
수업 마지막 무렵에 이야기 시간을 자주 갖습니다.
모든 수업이 항상 이야기로 끝나는 것은 아니지만,
수업의 흐름과 주제에 따라
발도르프식 인형극으로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합니다.
오늘은
인형극을 시작할 때 제가 주로 사용하는
노래와 작은 팁들을 나누어 보려고 합니다.
인형극을 시작하기 전, 공간 만들기
발도르프 저학년 교실에는
긴 벤치 형태의 책상 겸 의자가 있습니다.
아이들은 평소에는 둥글게 앉아 수업을 하다가,
공책을 쓸 때는 그것을 책상으로 사용하고
바닥에 방석을 깔고 앉기도 합니다.
인형극을 시작할 때는
아이들을 “관객 형태”로 앉도록 안내합니다.

이 과정도 모두 영어로 진행합니다.
한 명씩 자리를 안내하는 것 자체가
이미 수업의 일부가 됩니다.
이렇게 공간을 만들고 나면,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들을 준비를 합니다.
이야기 시간을 여는 노래
아이들이 자리를 잡으면
앞에 긴 벤치를 무대로 만들고
그 위에 실크천을 깔면서 노래를 부릅니다.
Fairies of the story time,
Come and share your stories with me.
I am listening with my ears,
and I am sitting quietly.
🎧 노래 듣기| Story Time Song 1
이 노래는
아이들을 이야기 세계로 부드럽게 데려가는 역할을 합니다.
조용함을 만드는 노래
이어서
조용한 분위기를 만들기 위한 짧은 노래를 합니다.
Put your fingers in the air.
(오른손 검지를 세워 앞으로)
Put your fingers in the air.
(왼손 검지를 세워 앞으로)
One, two, three
(손가락을 바깥쪽으로 세 번 돌리기)
Quiet as can be
(손가락을 입술로 가져오기)
Shh...
🎧 노래 듣기 | Story Time Song 2
이 과정을 거치면
교실이 자연스럽게 고요해집니다.
이야기의 시작
충분히 조용해지면
바구니에서 등장인물을 하나씩 꺼내며
스토리텔링을 시작합니다.
저는 한 번에 이야기를 모두 들려주지 않습니다.
영어수업 마무리 10분 정도를 활용하여
조금씩 나누어 이야기를 진행합니다.
👉 하루에 한 장면
👉 다음 시간에 이어서
이렇게 진행하면
- 아이들의 집중력이 높아지고
- 다음 이야기를 기다리는 마음이 생기며
- 반복 속에서 자연스럽게 익히게 됩니다.
특히 저학년에게 중요한
반복과 기대의 리듬이 만들어집니다.
마무리
그 날의 이야기를 마무리 할 때는
처음에 불렀던 노래와 같은 노래를 부르며
무대를 정리합니다.
이야기는
아이들을 조용하게 만드는 시간이 아니라
아이들이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는 시간입니다.
다음 글에서는
제가 실제로 사용했던 이야기들을 하나씩 소개해 보겠습니다.
수업에 바로 적용하실 수 있는 다른 활동들도
아래에 함께 정리해 두었습니다.
📌 함께 읽으면 좋은 글
👉 영어수업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만들어주는 활동들입니다.